1992년...1993년 그당시부터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그때부터 부천 서포터가 있었느냐.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부터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건 대한민국을 다 뒤져봐도 30명 밖에 없고 그중 제대로 다 썰을 풀 수 있는 사람은 딱 3-5명입니다. 그중 한명이 저네요.슬슬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젠가는 풀어볼까 하면서 끄적대기만 하고 파편화된 이야기로만 가끔가다 여기저기 풀어볼까 했는데 이제 풀 때가 될 것 같습니다. 당시는 지금같은 인터넷 전용선도 없었고 전화선에 따로 구리선을 연결하던가 통신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그나마 그 비싸다는 백금선으로 모뎀 연결해서 쓰고 지금처럼 페이지별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텍스트도 타이핑 치는 것처럼 글자가 하나 또는 몇개씩 나오며 한참 기다려야 하던 1200bps(비트per초)쓰다가 2400bps. 2400bps/nmp 쓰던 때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아마 작업하면서 옛 명곡 "나그네의 옛 이야기" 라는 노래 틀면서 글 써놔가봐야겠네요. 동대문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야구장에서 구단 버스 불태워버리는 그런 시절부터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하이텔의 번호를 01410 으로 알고 계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렇다면 그분은 "오래된 이야기" 를 할 자격이 없는 분입니다.'뭐라구요?' 라고 하실지 몰라도 사실이 그렇습니다. 01410은 한참 뒤에 생긴 전용번호이고 이전의 하이텔. 천리안은 다른 번호였습니다. 나우누리는 그때 있지도 않았답니다. 그때의 이야기 하나하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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