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꾸리한 경기장은 여전히...그대로...
(다시 한 번, 우리 경기장의 소중함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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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썬 나눠주길래... 집에 갈 때 먹으려고..가방에 모셔두고...
경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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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안양애들 거칠었습니다.
첨에는 심판에게 화가 났지만...이게 부천의 약점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앞으로 거칠게 나오는 애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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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간 지인들도, 패스나 경기운영은 부천이 더 세련됐지만...안양애들이 거칠게 나오니...
패스위주로 하는 팀에게는 안양애들이 쥐약이라는 말을 해주더군요.저런 애들이 막판에 독이 오른다고...
예전에 한일전할 때...우리나라가 그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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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4312로 서는데...
4명의 공격수가 일렬로 전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쨌든 정말 작정하고 나온 팀처럼 보이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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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래도 우리팀답게 경기운영을 하려고 했고...첫 골은 우리였습니다.
작정하고 나온 팀처럼...지인이 말한 것처럼...
막판에 독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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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후, 너무 화가 나서 카프리썬 발로 차서 터트려버렸네요.
순간, 주변의 안양관중들...모두 우리를 쳐다봤죠.ㅎ
지인은 절 위로한다고..."안양 축구 더럽게 하네. 고삐리 축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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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거칠게 나오는 팀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우리에게 다른 과제를 안겨준 경기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요즘 부쩍 나오고 있는 체력이겠네요. 막판에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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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못한 것도 아니였고,
눈에 보이는 듯한 심판의 홈어드밴티지도 이해 못 할 것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안양이 매우 잘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안양일 뿐이였죠.
정말 여유롭게 경기를 관람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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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많이 오글거리는 말인데...제가 하도 "임메시! 임메시"하고 다니니...제 지인들은 부천을 "부르셀로나"라고 부릅니다.
어제도 "임메시가 왜?안나오나."라고 먼저 물어보는데...제가 뭘 알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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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양 일반석은 호응도는 우리에 비해 정말 10배 이상 떨어집니다. 부천관중들이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한거였어요.
이건 지인들도 인정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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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건 안양 일반관중들의 말말말입니다.
- "중동애들 같네..." (안양 리딩팀이 확성기로 노래하는 걸 들은 40대 아저씨)
- "언니...응원단에서 뭐라는거야? 수타짜장...?" (안양 구호를 들은 30대 주부)
- "왜 저기는 8천원이야? / "응원하잖아" (고딩 혹은 대딩 남학생들 대화)
김선민
2013.06.11포도마을주민
2013.06.11무장전선
2013.06.11부천우승하자
2013.06.11허니
2013.06.11이철민
2013.06.11남궁도... 이 분 때문에도 힘들었어요. 같이 간 사람들에게 설명해주느라...왜 부천쪽에서 남궁도를 외치냐고... 남궁도가 누구인지...오랄싸커가 무엇인지... 그분의 멘션 트위터 등을 보여주며... 이해하신 한 분이 트위터 한 번 쭉 보시고... "장근석 같은 놈이구만...." 이걸로 설명 끗!
부천우승하자
2013.06.11ghost1
2013.06.11한승민
2013.06.11황인환
2013.06.11부천님
2013.06.11ghost1
2013.06.11극락을 뜻한다고 하던데 안양관중들도 모르는 ㅋㅋㅋ~~ 수타짜장!
정우용
2013.06.11부천FC-CLASSIC
2013.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