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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호

2008.09.23

웃겨요

조회 수 863 추천 수 10
부천축구를 왜 처음 보게 됐는지 가물가물 하지만 10여년을 부천축구가 좋아서 헬렐레 하고 다닙니다

뭐 별의별일이 다 있고 좋은꼴 더러울꼴 다 당하며 살아왔지만 이번일은 진짜 웃겨요

전에도 그랬지만 다들 팀 생기고 더 팀에 대한 애착이라던지 다른쪽으로보면 집착에 가까울정도의 애정이 있는 사람들만 남은 현재입니다

우리가 뭐하며 경기 봤습니까?

시즌권 사고 경기때마다 입장권따로 사서(구단물품 나오면 다 샀습니다 유니폼 4벌 창단티 2장 경기이동복 구단기념티 2장 패치 모자 차량용스티커 머플러,,, 돈 없는데 짜내며 삽니다 왜? 구단 수익이니까요) 입장해서 많은분들 경기전에 자원봉사에 경기중엔 사진찍으시고 들것들고 경기끝나면 선수배웅하고 청소하고 광고판 나릅니다

사실 솔직하게 이런생각해봤는데요 뭐가 좋다고 황금주말에 무한도전도 못보고 성남에서 부천까지 차비들여 시간들여 고생하며 가서 돈내고 표사고 거기다 일까지 해야 하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뭐 좋으니까 하는것이지만 그전에 부천은 내팀이고 내 분신과도 같은 뭐라 말로는 형용할수 없는 가족? 뭐 아님 종교비슷한? 이런 느낌이기때문입니다
뭘 아세요?


2년간 팀없어서 독일놈들 꽁무니 쫓다가 낚이고 엉뚱한 회사에 낚이고 k리그 제주경기 있는곳은 전국각지 다 따라 다니며 걸게걸고 소리도 외쳐보고 심지어 우리 목소리는 독일에서까지도 울려 펴졌습니다

이렇게 개고생을 하면서 팀이 만들어 졌건만 딱 반년 지나고 이게 뭡니까?

참 웃깁니다

뭐하러 그때 목동경기장을 찾았는지 후회가 될 정도로요

답답하고 웃기고 밖엔 비오는데 예비군 훈련은 가야되고 고무링은 어딨는지 모르겠고 벨트는 살쪄서 안맞고,,,

헛헛



이게 뭡니까?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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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욱
2008.09.23
어제 이소식 접하고... 정말 분신처럼 여겼던 포레버 부천걸게... 집에가서 어떻게 쳐다보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걸게보기 창피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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