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정종갑

2008.03.15

13일에...

조회 수 1368 추천 수 7

안녕하세요!


22일을 기다리며
요즘 너무 기분이 좋고, 설레서 공부도 잘 안되네요.
시험준비하는 학생이거든요. ^^; 고시생은 아니구요.


지난 목요일에 캐슬에 다녀왔습니다.
공부도 하기 싫고, 날씨도 구리구리 해서
도저히 책상앞에 앉아 있을 수 없어서 무작정 밖으로 나왔습니다.
(핑계가 참 그럴싸 합니다. --;)


캐슬에 다녀온 이유는... 사실 없습니다. --;
그냥 경기장에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정말, 순전히, '그냥' 입니다.


05년 11월에 다녀오고...
2년하고도 4개월만에 다녀왔네요.


늘 지하철타고 소사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혹은 셔틀버스 타고 경기장에 갔었는데..
소사역에 가본것도 정말 오랫만이네요.
(05년에는 016-2번인가.. 그거 타고 다녔었는데 없어졌나봐요?)


아무튼 소사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가는길-
전에는 경기장에서 소사역까지 걸어온적도 몇번 있었는데..
길에 전에는 없었던 콜크(?)를 깐 것 같더라구요. 돈 많은 부천시. '-'


아무튼 경기장 앞에 내렸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캐슬에게 인사도 한 번 하고. --;


이상하게(?) 군복입은 사람이 한두명씩 보이길래
이거 뭐야.. 하고 있는데 종합 운동장 (건물 밖)에서 예비군 훈련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렇게 경기장을 한바퀴 삥~ 둘러봤습니다.
각 게이트 유리문마다 우리의 포스터가 붙어있었고, 문은 꽁꽁 잠겨있더군요.
들어가고 싶었는데.. 유리문도 잠겨있고, 그 안으로는 철제 셔터가 철커덩!


그렇게 경기장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곳) 따라 한바퀴 휭~ 돌아보는데..
남문(?)이 열려있더라구요. 경기장으로 휙~ 뛰어들어갔습니다.


잔디까지 밟아보고 싶었으나..
소심한 마음에 혹시 누가 뭐라하면 어떡하나 해서 그냥 멀리서 지켜만 봤습니다. ^^


그렇게 20분간 캐슬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단순히 캐슬이 '보고싶어서' 다녀왔습니다. ^^


 


그렇게 간절히 손꼽아온 그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정말 행복합니다.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우리의 함성이 캐슬에 다시 울려퍼질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습니다.


 


절 아시는 분은 아마 거~의 안계시겠지만...
다들 보고싶었습니다- ^^




2개의 댓글

Profile
유용학
2008.03.15
016-2번은..60번으로 바꼈답니당~~~
Profile
신종훈
2008.03.18
그러게요.
저도 그냥.
단지 그냥... 헤르메스 캐슬을 찾았던 적이.
팀을 잃은 뒤의 2년여동안 2번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팀이 새로생긴 지금의 시점에선
저의 예의 상실감이나 공허함같은 기분이 아닌.
두근두근한 설레임과 기대감같은 것으로 다녀오셨을 거 같아요.
사진을 보고 있는데 막- 뭔가 밀려오는군요... ^^
저희들은 다 그렇죠.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러게요. 그러게요.
잘 알 것 같아요! 종갑님의 기분...
저도 종갑님 잘 모르고. 다른 분도 잘 모르지만.
다시 (경기장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모두, 반갑습니다!


+ 사진도 고마워요~ 잔디가 벌써 푸르군요.(사철잔디라죠?? ㅎㅎ)
성지같이 느껴져서 기회가 있어도
제대로 밟지도 못하고 소심하게 살짝대보기만 했던 우리들의 피치.

++ 소사역에서 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길... 저도 많이 걸어봤어요.
경기종료후 고통과분열의 시간으로. 도저히 버스를 타고선 사람들과 부대낄 수 없음에...
걸으면서 진정하려했던...;;;
달리기뿐. 힘껏 달리면. 기분도 좋아질까해서 그랬던 예민한 소년시절이 있었는데효... 헤에~
역시... 알 것 같아요. 그런 기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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